2023년 3월 1일 수요일
부슬부슬 비요일
남해여행 마치고
창원으로 넘어가면서
잠시 들른 통영
수년 전에 둘러본 곳이라
결혼 35주년 여행 일정에서 뺐다가
아쉬움이 많아 다음 여행에는
여유로운 일정으로 꼭
재방문하기로 했습니다 。。。
짤막한 시간
어디를 둘러볼까 뒤적이다가
훅 눈에 들어온 동피랑
동피랑은 동쪽과 비랑의 합체어이고
비랑은 비탈의 통영 사투리로
통영 시가지 동쪽의 동호동과 정량동
태평동의 경계를 이루는 산의 바위
피랑지대에서 유래한 토박이 지명이라는데
이건 한참 지나 사전을 찾아본 후
알게 된 사실이고
이전까지 난
동파랑 벽화마을로 알고 있었습니다 。。。
부슬부슬 비요일
우산을 접었다가 폈다가를
수차례 반복하면서
좁다란 골목과
울퉁불퉁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안
참 많이 행복했습니다 。。。
행복은 우리 안에 있어, 찾지 마
스타벅스 보다 더 좋은 까꾸막
내가 당신에게 가고
당신이 나에게 오고
그래서 우리가 하나가 되고
요런 글 앞에서는
마음이 따스해져서 좋았고
길 없슴
제발 오지 마세요
이 글 앞에서는
관광객으로 인해 얼마나 피곤할까?
조심조심 걷기도 했고
괜찮아!
넌 지금 잘하고 있어!
빠담빠담 점빵의 응원엔
큰 힘을 얻어 든든했습니다 。。。
결혼 35주년 기념 여행!
1년이 다 되어 남기는 기록임에도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은
마냥 편안하고 따스합니다 *^^*
통영!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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