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아줌마일기] 국어국문학과 2학년

사행추 한옥 2025. 8. 9. 16:26

 

 

 

얼떨결에 입학해서

대학생이 되고 세 학기를 마치고

새 학기 준비를 합니다 。 。 。

 

수강 신청하고

등록금 내고 교재 주문하고

지난주에 새 책이 왔습니다 。 。 。

 

문학의 이해

철학의 이해

현대소설론

고전의 장면과 표현

맞춤법과 표준어

취미와 예술

 

새 책을 펼쳐놓고

새 책에서 나는 냄새를 맡으며

 

이번엔 열심히 공부해야지!

 

우선순위 중 공부를 앞에 놓고

잘 할 수 있을까?

생각은 해보지만, 확신이 서지는 않습니다 。 。 。

 

학생이 되어 깨달은 것이

공부보다 더 재미있고 궁금한 게

주변에 넘쳐난다는 것이었습니다 。 。 。

 

이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얼마나 했지???

오래전 학부모였을 때를 돌아보며

짧은 반성을 합니다 。 。 。

 

공부 계획을 세워도 모자랄 텐데

엉뚱한 생각이 먼저 나섭니다 。 。 。

 

 

 

 

 

어쨌든 나는

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

 

장학금을 받아야만 학생이 아니라는

말을 하면서

장학금을 받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고

새 학기를 기다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