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서울나들이
한 달 전만 해도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막연히
그림책 하나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 。 。
돌아보면
웃기긴 합니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 없고
배울 생각도 안 하면서
그림책을 내고 싶다니 。 。 。
그러던 중에
그림책 만들기 강의가 있대서
덜컥, 신청해 놓고
그림책에 나올 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구상합니다 。 。 。
내 보물 1호 도서관에서
그림 그리기 강의가 있다는 정보를
뒤늦게 듣고 갔는데
가서 보니
길 위의 인문학이랍니다 。 。 。
처음부터 갔어도 뒤처졌을 텐데
중간부터 갔으니
그저 마음만 앞설 뿐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주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 。
현장 학습은
학교 다닐 때만 하는 줄 알았는데
견문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며
서울 나들이를 한대서
소녀 감성 듬뿍 안고 다녀왔습니다 。 。 。
어떤 풍경을
어떤 각도에서 잡으면
수월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모습에
스스로 웃음이 났습니다 。 。 。
내 보물 1호 도서관
참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이 도서관에서
보물을 만난 것 같습니다 。 。 。
서울 나들이
또 한날의 행복을
담아둡니다, 고마움 듬뿍 얹어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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