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서울여행] 비요일의 나들이

사행추 한옥 2025. 7. 19. 16:49

 

 

 

얼떨결에 서울나들이

 

한 달 전만 해도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막연히

그림책 하나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었습니다 。 。 。

 

 

 

 

 

돌아보면

웃기긴 합니다!

 

그림 그리기에 관심 없고

배울 생각도 안 하면서

그림책을 내고 싶다니 。 。 。

 

 

그러던 중에

그림책 만들기 강의가 있대서

 

덜컥, 신청해 놓고

 

그림책에 나올 인물을 설정하고

이야기를 구상합니다 。 。 。

 

 

 

 

 

내 보물 1호 도서관에서

그림 그리기 강의가 있다는 정보를

뒤늦게 듣고 갔는데

가서 보니

길 위의 인문학이랍니다 。 。 。

 

 

처음부터 갔어도 뒤처졌을 텐데

중간부터 갔으니

 

그저 마음만 앞설 뿐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주 조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 。

 

 

 

 

 

현장 학습은

학교 다닐 때만 하는 줄 알았는데

 

견문을 넓히는 것도 필요하다며

 

서울 나들이를 한대서

소녀 감성 듬뿍 안고 다녀왔습니다 。 。 。

 

 

어떤 풍경을

어떤 각도에서 잡으면

수월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모습에

스스로 웃음이 났습니다 。 。 。

 

 

 

 

 

내 보물 1호 도서관

 

참 재미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이 도서관에서

보물을 만난 것 같습니다 。 。 。

 

 

 

 

 

서울 나들이

또 한날의 행복을

담아둡니다, 고마움 듬뿍 얹어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