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라는 주제어가 불러온
저 너머 추억 한 자락
나의 외갓집
플라스틱 주황색 바가지에 담긴
고구마를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 。 。
이면지에 몇 번
둥그렇게 그려보다가 안되겠어서
작은 여백에 자를 대고
가로세로 분할 해서 그려보니
그런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 。 。

스케치북 위에
자신감 펼쳐놓고 다시 그렸는데
두 번째 그림은 왜 이 모양이지?
바가지도 아니고
함지박도 아니고
영 이상해졌습니다 。 。 。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스케치북에 그릴걸
작은 후회가 밀려왔습니다 。 。 。

오늘도
맘에 꼭 드는 그림은 아니지만
어설픈 그림에
소환한 추억 한 자락 얹어
온기 담아 마무리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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