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중년일기] 예순 살이라는 나이

사행추 한옥 2025. 9. 4. 17:19

 

 

 

3년 전

하고 싶은 일 하나 둘 찾다가

블로그 한 편에

 

작가 최정옥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 。 。

 

 

작가는 뭐 아무나 하는 줄 아나?

 

누군가 보고 웃을 지도 모르지만

내 공간인데 뭐,

그 정도는 내 맘대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꿈 하나 얹어두듯

그냥 。 。 。

 

 

그림에 영 재주가 없다는 걸 알기에

사진 열심히 찍어서

글 옆에 나란히 놓다가

 

어찌어찌

그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 。

 

 

사오십 년 만에

처음 그려보는 그림이다 보니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재미가 있는 걸 보니

취미가 될 것도 같다 。 。 。

 

 

삼 년 전에 쓴 자작시 한 편 골라

그림 짝꿍을 만들어줬는데

서로가 서로를 맘에 들어하는지는 모르겠다 ~

 

아니 아직은

그 아이들 기분 따위

들여다 볼 여유가 없다 。 。 。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재미있게 하다보면 실력도 조금은 늘겠지!

 

그림은 그때 바꿔주기로 하고

오늘은 그냥 짝꿍 만들어준 것에 만족한다 *^^*

 

잘하지는 못했지만 해냈다는 기분!

 

 

꾸준히 하다보면 나아질 거라는 희망

예순 살의 블로그를 뭐 누가 그리 보겠냐는

 

엉뚱한 자신감이

마구마구 생겨나는 예순 살이라는 나이가

 

가끔은 그런대로 괜찮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