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7일 금요일
서울 나들이

귀촌 준비하며 상량문 쓴 날
열두 해가 지난 그 날
예전에 살던 거리를 거닐며
가을을 만났습니다 。 。 。
열두 해 전에는
단양의 가을에 반했는데
열두 해를 보내고는
서울의 가을에 취했습니다 。 。 。

가을향기 날리며
가을 부르는,
평생 함께할 줄 알았던
서울의 거리를 거닐며
무표정하게 지나는 사람들의
표정을 읽으며
이토록 아름다운 가을을
무심하게 지나는 것 같은 표정에
아쉬웠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그러고 있습니다 。 。 。

열두 해 전
서울의 가을을 무심히 흘려보냈고
열두 해가 지난 지금
단양의 가을에
별 감흥 없이 그냥 。 。 。

지금
여기
내가 있는 곳
그곳의 계절
계절이 주는 아름다움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 。
무수히 다가오는 선물을
무심히 흘려보내는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습니다 。 。 。

귀촌 후
단양에 적응하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면서 기록한
용진대교의 글에서
작은 생각을 찾았습니다 。 。 。
https://jo88ms.tistory.com/303
단양 영춘면의 용진대교와 북벽길
시간 날 때마다 한 곳 한 곳 둘러보기로 하고... 조금 심심한 날이나... 아니면 주변 지날 일이 있을 때면... 이렇게 둘러보곤 하는데요... 가는 곳마다 어쩜 이리도 아름다울까요?? 단양.. 내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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