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1일 금요일부터
이박삼일 부산 여행
날씨도 마음도 매우 맑음



인생에 정답은 없다지만
가끔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속상하고
풍족하지 못한 현실에
아이에게 미안도 했는데
지나고 보니
거꾸로도 괜찮습니다 。 。 。
먹고 사는 게 바빠서
꿈도 꾸지 못하던
가족여행을 이제부터 가보자더니
작년 강원도 고성에 이어
부산에서 호사를 누리고 왔습니다 。 。 。



아들은 서울에서 SRT로 부산
우리는 단양에서 자차로 부산
아들은
본인이 운전할 수 있도록
자동차 보험 변경하라고 했는데
남편은
나와 교대로 운전하면
충분하지 않겠냐고 했으나
오르락내리락 구불구불
운전 난이도가 상중하 중에서도
최상이라서 포기 선언을 했습니다 。 。 。



남편은 운전하고
아들은 옆에서 길 안내하고
나는 뒷자리에 앉아
가을을
부산의 가을을 만났습니다 。 。 。
회사 직원들과 친구들에게
부산 가볼 만한 곳과
맛집 물어보면서 여행지랑
숙소 찾아 예약하고
이박삼일 일정 짜서 안내하는
아들이 듬직하고 대견했습니다 。 。 。



가족여행 간다며
사진기 충전해놓고
여분 충전기랑 삼각대랑 리모컨은
미리 차에 실어놓았다더니
안동 휴게소에서
“사진기는 아침에 실어야지 했는데
깜빡한 거 같아!”
그래서 가족사진은 달랑 한 장!
그래도
표정이 밝아서 다행입니다!
저 사진마저 없었으면
많이 서운했을 텐데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 。 。



부부 된 지 37년 7개월 6일
부모 된 지 36년 10개월 11일
사랑이 행복이 마음이
배려가 인내가 여유가
점점 더 커졌기를 바라며
한 날의 기록을 담아둡니다 。 。 。
가족 부부
아버지 어머니 아들
참말 고마운 인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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