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아줌마일기] 첫눈, 그리고

사행추 한옥 2025. 12. 5. 16:16

 

 

 

2025년 12월 5일 금요일

첫눈과 마주한 날

아줌마일기

 

 

 

 

 

이걸 첫눈이라고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때 그게 첫눈이었나?

 

 

첫눈, 첫눈을 떠올릴 때면

 

오는 듯 마는 듯

아쉬웠던 거 같은데

 

올해는 긴장을 몰고 왔습니다 。。。

 

 

 

 

 

평생학습센터에서

강의 듣고 늦은 아홉 시 지나서 나와보니

하얗게 하얗게, 눈이 내립니다 。。。

 

 

 

 

 

어둠이 내려앉은 캄캄한 밤

 

차도 위의 중앙선은

이미 눈 속에 숨어 잠들고

 

조심조심

엉금엉금 도로 위를 달리며

 

 

 

 

 

마주 오는 차가 없기를,

다른 차를 만나지 않기를

 

중얼거리다가

 

작은 희망이 이루어진 날이라며

안도의 쉼을 내쉬었습니다 。。。

 

 

 

 

 

이튿날 아침

밖을 내다보고는

 

우와, 이쁘다!

 

어제의 기도 간데없고

찰칵, 찰칵 감탄과 탄성을 담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