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24일 토요일
사행추 이야기


소리 소문 없이
살포시 다녀갔습니다


아무런
예고가 없던 걸 보니


그냥
무언가에 끌렸었나 봅니다


계획 없이
불쑥 다녀가느라 하루가 바빴는지


겨울햇살에게
한 소리 듣고 마음 상했는지


그도 아니면
그냥 부끄러웠는지


한나절 만에
몽땅, 흔적을 지웠습니다

바람이 슬쩍 도와주고는
시침,
뚝 떼고 모른 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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