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냉동 가래떡 녹이기

사행추 한옥 2015. 7. 25. 13:07

살면서 수시로 느끼는 일이기는 하지만

인연이란 참으로 묘합니다...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친구가 된 분이 지인을 소개해 주셔서

어제부터 내일까지 사행추 한옥에서 휴가를 보내고 계십니다...

사행추 한옥 독채를 내어드리고 우리 부부는 이웃 친구 집에서

방을 하나 빌려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틀동안 먹을 밥이랑 찌개까지 나름 열심히 챙겨오긴 했는데

오늘 아침 냉동된 떡을 녹이려고 하니 용기가 없네요...

아 뿔 싸 !!!

이럴때는 잔머리 이상 필요한 게 없지요 *^^*

컵에 가래떡을 세워 넣고 뜨거운 물을 부었더니

말랑말랑 쫄깃쫄깃...  어찌나 맛나던지요 ~~~


떡이 설기나 시루떡이 아닌 것은 또 얼마나 다행인가요...

우리는 색다른 경험을 하며 새로운 인연의 고리를

또 하나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