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7일에 세 권의 동화책을 가지고 영춘면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러 가면서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어떤 시간을 보내야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까???
동화책만 읽어주고 오는 게 좋을지...
잠깐씩이라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시간을 보내는 게 좋을지...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이야기 나누는 시간도 잠깐씩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 달라고 했습니다...
작은 아이는 재잘재잘 많은 이야기를 풀어냈고
큰 아이는 '축구'라며 수줍게 한마디하고는 말이 없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말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줘야겠습니다...
활동을 끝내고 아이들을 안아주며 인사를 나눕니다...
형들을 안아주는데 네 살 막내가 샘을 내며 안깁니다...
막내까지 안아주고 나왔는데 둘째가...
'잠깐만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선물 줄 게 있어요.'
라며 안으로 뛰어들어갑니다...
잠시 후 장난감 헐크를 가지고 와서는 건네줍니다...
내게 주는 선물이라며 *^^*
책상 위에 헐크를 올려놓고 볼 때마다 아이를 떠올리며 웃습니다...
보통 아이들보다 책읽기가 조금 서툴고
표현이 조금 덜 매끄럽긴 하지만 밝고 예쁜 아이들입니다...
우리 부부의 나눔시간이 이 아이들의 성장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상처받지 않고 잘 자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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