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습니다/모두 함께 행복하기

다래동산 - 열아홉번째 날

사행추 한옥 2015. 12. 18. 08:14

 2015년 12월 7일 오전에 다래동산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11월에 월요일이 다섯번 있어서 삼 주 만에 갔었는데

창석님의 첫마디가 '지난주에 왜 안왔어요?' 하는 물음이었습니다...

 

다래동산 동화책읽기 봉사는 매주 월요일 오전 열 시부터 한 시간 가량이며

매주 방문하는 자원활동가들이 다릅니다...

우리 부부는 첫째주와 샛째주에 방문을 하고 일 년에 두세번 정도

다섯째 주 월요일에는 도서관 직원이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만나자마자 묻는 창석 님의 물음이 궁금해졌습니다...

지난주에 다른 선생님 오시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아 그랬구나 하며 웃습니다...

 

솔직히 이 친구들의 기억력이 어느 정도인지...

어느 만큼 이해를 하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이 거듭될수록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 부부는 느낄 수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고 와서 확인을 해봤더니

사정이 생겨 11월 마지막 주 월요일에 방문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창석 님이 물었을 때 제대로 답해줬을 텐데...

다른 선생님이 다녀가시지 않았느냐는 엉뚱한 답을 해주고 말았습니다...

 

바쁜 시간속에서도 친구들 만나러 가는 일을 늘 우선하려고 했던

우리 부부의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아...  그리고 이날 양희 님 한테 귀한 선물을 받았습니다...

무언가 질문에 큰 소리로 대답을 해주셨습니다...

양희 님의 목소리가 어찌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

 

갈 때마다 큰 선물을 안겨주는 다래동산 친구들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친구들의 건강과 행복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