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무공해김치&나는 천사 *^^*

사행추 한옥 2016. 5. 24. 06:26















 2016년 5월 22일 일요일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의 주말 이야기


우리집에서 드디어 무공해 김치를 담아 누군가에게 선물을...

그리고...  천사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바쁜 주말을 보냈지만 즐겁고 좋았던 시간이었기에 담아봅니다 *^^*



요즘은 초등학교라 말하지만 남편은 끝까지 국민학교라고...

(자신의 친구를 칭할 때 국민학교친구가 더 정감있어 좋다는)

그 국민학교를 같이 다닌 친구분이 다녀가셨습니다...

어상천면에 사는 동생 부부와..  아들 부부와 함께...


이 친구분은 우리 시어머님 먼 길 가실 때

바쁜 시간 쪼개가며 마지막 배웅을 끝까지 해주고

내 남편보다 더  살뜰히 나를 챙겨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멀리서 찾아오는 친구분께 어떤 대접을 할까???

문득 텃밭 채소들 생각이 났습니다...

사행추한옥 텃밭에서 자라는 무공해 열무 얼갈이 갓...

좋은 선물이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에

갑자기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


아침밥 먹고 집청소하고...

채소 뽑아다 다듬고 씻어서 절여놓고...

생강 마늘 쪽파 양파...  김치 양념 준비하고...

쓱쓱 버무려 김치 한 통 담았습니다...

그러는사이

가마솥에서 닭백숙 냄새가 구수하게 ~~~


블로그를 하다보니 중간중간 사진 찍는 게 필수이긴 한데...

지나고나면 꼭 무언가는 빠져있다는 ...


푹 삶아진 닭 건져먹고 닭죽 그리고 들깨수제비로 마무리...

예쁜 며느님이 가면서 인사를 합니다...

풀코스 요리 먹고간다고 *^^*


무공해김치가 좋을 거 같아 바쁘게 김치를 담긴했는데...

맛이 어떨런지~~~

그냥 무언가 드리고 싶었다고...

내 마음과 정성이 건강회복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그랬더니...  내게 천사라고 *^^*

갑자기 천사가 되었습니다...


사는 곳이 달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어느날 문득 찾아와주는 친구분이 계셔서 참 좋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텃밭 무공해 채소를 뽑아다 즉석 김치를 담고...

김치 선물을 턱 내놓을 수 있는 귀촌아낙이 되어갑니다...


좋은 시간 보내고 올라갔다며 고마웠다는 친구분의 문자가

반갑고 좋았습니다...


사랑 행복 & 추억 ♡♡♡ 이야기가 있는 사행추한옥의

따뜻한 하루를 이렇게 또 한 장 담아둡니다...

훗날 미소와 함께 꺼내 볼 아름다운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