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 목요일부터 7일 일요일까지
사랑♡채에서 모신 손님은 다섯 분...
부부님과 세명의 왕자님들 *^^*
열두살 나이답게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서준왕자님과...
귀염둥이 일곱살 쌍둥이 찬준 & 이준왕자님...
많이 힘들텐데... 세 아이와 여기저기 여행다닌 멋쟁이 엄마...
말없이 편안한 미소를 지니신 아빠...
7월 초순 경... 8월 첫 주 예약 문의 전화를 할 때...
8월 5일 금요일에 일박 문의를 한 손님이 계신다고 했더니...
그럼 하룻밤 다른 곳 알아봐 줄 수 있냐고...
다섯명 사용하기엔 방이 좀 좁다 말씀드렸음에도...
잠 잘 수 있으면 괜찮다고...
5일 금요일에 오시기로 했던 손님 일정이 취소되어...
한가지는 해결이 되었고...
좁으면 그냥 좀 좁은대로 이용하시기로...
오시기 전... 문자로...
왕자님들이 한옥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한옥의 작은방이라 살짝 걱정도 했더랬는데...
손님을 맞은 남편한테...
생각했던 것만큼 작지 않더라는 말씀을 해주시고...
근무 중인 내게...
"집도 예쁘고 동네도 너무 예뻐요~~
3박 동안 집처럼 편히 쉬다 갈께요~~^^ "
요렇게 예쁜 문자를 보내주신 고마운 손님...
한옥을 즐기는 여행이 아닌 단양 여행인 손님이라...
집에선 밥 한 끼 해드시지 않고...
쉼터로만 이용하셔서 딱히 해드릴 게 없었던...
그래서 우리 부부가 오히려 서운했던...
또 다른 느낌의 손님으로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식구들 드실 사과 사면서 좀 더 샀다고...
씻어서 접시에 담아다주시는 예쁜 마음이 고마웠고...
아이들 모습이라도 남겨놓고 싶었던 남편을 위해
활짝 웃어준 쌍둥이들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사흘밤을 보내고 가심에도
딱히 해 드린게 없어 그냥 좀 서운한 마음이었는데...
방명록을 남겨준 찬준 왕자님의 그림과
'또 오고싶어요'라는 글이
서운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한옥에서의 쉼보다도 여행 위주였던...
조금은 색다른 손님과의 인연을...
또 이렇게 남겨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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