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대문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 한옥

나무대문...

 

오늘 아침 나무대문에게서 추억을 선물받았습니다...

삐그덕!!! 나무대문 소리...

외갓집 풍경...

방학이면 갔던 외갓집...  외사촌들...

듬성듬성...   어린날의 추억을... 

우리집 나무대문이 데리고 왔습니다...

 

추억속 한가운데에 외할머니가 계십니다...

선풍기를 풍선기라 하시고...

과자 몇 봉 뜯어놓고 파토(파티)하라시고...

서울애들인 외손주들에게 매사에 특혜를 주셨던...

결혼 후 아이낳아 갔더니...

'이게 작은 정옥이야!' 하시며 좋아해주셨던...

외할머니...

 

삐그덕...  잠결에 문소리 들으시고...

누구냐???  몇 시야???  일찍일찍 다녀라...

다 들어왔음 대문 걸어라...

말씀하시던 외할머니...

 

참 신기합니다...

아침부터 외할머니 생각이 났는데...

음력 1월 7일...  외할머니 기일...

바로 오늘입니다...

기일에 할머니 생각이 났습니다...

 

이렇게 어느날 문득 생각나는 것처럼...

하늘나라에서도...

어느날 문득 이곳 생각이 나기는 할까???

 

문득 엉뚱한 생각이 또 찾아옵니다...

삐그덕...  나무대문에게서...

추억 선물을 받아 행복한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