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있는 음식

닭육수 활용법 ☞ 단양 아로니아칼국수

사행추 한옥 2017. 3. 23. 13:32

 

 

 

 

 

 

 

 

 

 

 

 

 

 

귀촌해서 살다보니 멀리서 종종 손님이 찾아 오십니다...

서울에서는 손님맞이 식사준비가 부담스러웠지만...

시골에 와서는...

더구나 가마솥을 걸어놓은 후에는...

가마솥에 토종닭만 삶아 대접해도 좋아하십니다...

 

장작을 때서...  가마솥에...

토종닭을 푹 삶아내면...

그 다음 맛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냥 그 자체로 기본 점수가 무한 올라갑니다...

특히나 서울 사람들에게는...

 

가마솥에 닭을 삶아내고...

백미와 감자를 넣어 죽을 끓이고...

들깨수제비까지가 풀코스입니다...

 

 

손님이 띄엄띄엄 오실 때면 괜찮은데...

며칠 간격으로 오실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부부는 닭을 자주 먹게 되는데...

이번처럼 닭국물이 남기라도 하면...

주말에 손님과 함께 닭백숙 먹고...

주중에 닭국물 먹고...

또 주말에 새 손님을 위해...

또 한 번 닭을 삶을 때가 있습니다...

 

육수가 좀 많이 남았다 싶을때는...

팩에 담아 냉동보관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육수가 좀 많이 남아서...

며칠전엔 라면사리 넣어먹고...

어제는 칼국수를 끓였습니다...

단양이니까...

몸에 좋은 단양아로니아 한 줌 넣어서~~~

 

 

사행추한옥표 아로니아 칼국수...

요렇게 만들었습니다...

 

☆ 냉동된 아로니아 한 줌 콩콩 찧어서

(우리집 나무밀대 끝이 보라색이 되었습니다...)

☆ 밀가루(식용유&소금 쬐금) 익반죽합니다...

(찰진 맛을 위해 발효시간 필요)

☆ 감자 호박 당근 양파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집에 있는 채소 대체 가능)

☆ 닭육수와 준비한 채소를 넣어 끓인 후

☆ 준비한 반죽을 얇게 밀어서 썰어둡니다...

(밀기 귀찮을 땐 뚝뚝 떼어 수제비로...)

☆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 후추를 넣어줍니다...

☆ 간은 소금으로 맞췄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Tip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가득한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함께 먹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과 예쁜 마음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

 

지난 주말 손님맞이 닭백숙 이후...

주중 두번에 걸쳐 닭육수 활용 음식...

파채라면 & 단양아로니아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또 한 번...

가마솥에 닭백숙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다음번엔...

블로그에 들깨수제비가 소개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길에 정답이 없듯이...

음식에도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내맘대로 만들다보면...

어느새 사행추한옥표가 됩니다...

신기하게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