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해서 살다보니 멀리서 종종 손님이 찾아 오십니다...
서울에서는 손님맞이 식사준비가 부담스러웠지만...
시골에 와서는...
더구나 가마솥을 걸어놓은 후에는...
가마솥에 토종닭만 삶아 대접해도 좋아하십니다...
장작을 때서... 가마솥에...
토종닭을 푹 삶아내면...
그 다음 맛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그냥 그 자체로 기본 점수가 무한 올라갑니다...
특히나 서울 사람들에게는...
가마솥에 닭을 삶아내고...
백미와 감자를 넣어 죽을 끓이고...
들깨수제비까지가 풀코스입니다...
손님이 띄엄띄엄 오실 때면 괜찮은데...
며칠 간격으로 오실때가 더러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 부부는 닭을 자주 먹게 되는데...
이번처럼 닭국물이 남기라도 하면...
주말에 손님과 함께 닭백숙 먹고...
주중에 닭국물 먹고...
또 주말에 새 손님을 위해...
또 한 번 닭을 삶을 때가 있습니다...
육수가 좀 많이 남았다 싶을때는...
팩에 담아 냉동보관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엔 육수가 좀 많이 남아서...
며칠전엔 라면사리 넣어먹고...
어제는 칼국수를 끓였습니다...
단양이니까...
몸에 좋은 단양아로니아 한 줌 넣어서~~~
사행추한옥표 아로니아 칼국수...
요렇게 만들었습니다...
☆ 냉동된 아로니아 한 줌 콩콩 찧어서
(우리집 나무밀대 끝이 보라색이 되었습니다...)
☆ 밀가루(식용유&소금 쬐금) 익반죽합니다...
(찰진 맛을 위해 발효시간 필요)
☆ 감자 호박 당근 양파 버섯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둡니다...
(집에 있는 채소 대체 가능)
☆ 닭육수와 준비한 채소를 넣어 끓인 후
☆ 준비한 반죽을 얇게 밀어서 썰어둡니다...
(밀기 귀찮을 땐 뚝뚝 떼어 수제비로...)
☆ 육수가 팔팔 끓을 때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 후추를 넣어줍니다...
☆ 간은 소금으로 맞췄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Tip 하나...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가득한 마음으로 준비합니다...
함께 먹을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정성과 예쁜 마음을 아낌없이 넣어줍니다...
지난 주말 손님맞이 닭백숙 이후...
주중 두번에 걸쳐 닭육수 활용 음식...
파채라면 & 단양아로니아칼국수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또 한 번...
가마솥에 닭백숙을 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다음번엔...
블로그에 들깨수제비가 소개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네 살아가는 길에 정답이 없듯이...
음식에도 정답은 없는 거 같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로 내맘대로 만들다보면...
어느새 사행추한옥표가 됩니다...
신기하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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