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맛있는 음식

귀촌이야기 ☞내맘대로 김치

사행추 한옥 2017. 8. 23. 11:05








주부가 기분 좋을 때???

내가 해 놓은 음식이 맛있을 때 *^^*

나만 그런가요???



작년까지의 김장은...

배추 모종 사다 심어 기르고...

무 몇 개 얻어다 했더랬는데...


올해는 지인께서 배추랑 무 씨를 주셔서...

집 뒤 둔턱에 뿌렸습니다...


배추도 자라고 무도 자라고...

여리게 나오는 초록이 마냥 예쁩니다...


김장배추랑 무를 잘 기르려면

솎아주는 과정이 필요한 거라고...


월요일 퇴근해 들어갔더니...

주방 싱크대에 초록산이 생겼습니다...

아기배추랑 열무랑 무청?이랑...

(아쉽게도 사진이 없습니다...)



농부 남편 몫은...

솎아낸 먹거리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어놓는 것까지...

소금에 절여 놓고 양념 준비해서 버무리는 것은...

부부 공동의 몫입니다...


마늘 다지고 양파랑 대파 썰고...

텃밭에서 청홍고추 따다가 썰어놓고...

밀가루 풀 쒀서 식히는 과정까지...


농부 남편이 주방 보조 남편으로 변신 *^^*

소꿉놀이하듯 뚝딱...

내맘대로 김치 한 통 완성!!!


하룻밤 자고...   또 하룻밤 자고...

아침에 열어봤더니...

와우!!!

잠깐의 수고가 선물로 왔습니다...

예쁘고 칼칼한 김치 한 통으로 *^^*



사랑 행복 & 추억 ♡♡♡ 사행추한옥


사행추한옥표 내맘대로 김치 !!!!!


귀촌인이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