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오늘도
과거의 오늘 있었던 추억이라며 친절히 알려줍니다
눈 쓸고 돌아섰는데 또 눈이 쌓였다고!
가족 망년회 때 나눠 줄 조카들 선물을 샀다고!
남편이 경희대병원 자원봉사자 모임에서 봉사자 상을 받았다고!
기억 저편으로 넘어가 가물가물
아련한 추억이 된
3년 전, 10년 전, 과거의 날들이 새삼 반가워
1년 후, 5년 후
그리고 또 먼 훗날 꺼내 보아도 좋을
생애 가장 젊은 오늘을 담아둡니다.
소소한 일상
하루하루 기록을 남겨두기만 했는데
SNS가 알려줍니다 。 。 。
특별히 부탁한 것도 아닌데
작년의 오늘
재작년의 오늘
딱딱 구분까지 해가면서
삶을 돌아보고 미소 짓게 해줍니다 。 。 。
그래서 난 오늘
훗날 꺼내 볼 미소 한 줌
저장하기로 했습니다 *^^*
Merry Christams &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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