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작가 최정옥

[짧은 글] 추억이 놀러 왔습니다!

사행추 한옥 2024. 4. 2. 17:30

 

 

 

 

2024년 4월 두 번째 날 아침

추억이 놀러 왔습니다

 

 

 

 

 

몇 살 즈음이었는지

언제 찍은 사진인지

기억에는 없으나

 

해맑게 웃고 있는

아이를 보니

20년은 족히 지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한참 핸드폰 고리가 유행일 때

핸드폰에 대롱대롱

매달고 다닌 기억이 있습니다

 

따사로운 봄날

불쑥 찾아온 젊은 날의 추억이

온종일 미소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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