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온다는 한마디에
보글보글
보글보글이 뽀글뽀글
뽀글뽀글에서 다시 뿌글뿌글
뿌글뿌글 하다가 또 또 또
금방이라매?
금방이잖아요!
셋
둘
하나
휴우 ~
사춘기임을 떠올리며
대신해도 좋을 단어를 애써 찾는다,
찾았다.
몇 분 후
몇 시 몇 분이란 명확한 답을.
이제부턴 웃겠지, 웃을 거야!
누구나 그러하듯
나도, 처음 엄마가 되었을 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으나
좋은 엄마가 된다는 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처럼
친구같은 엄마이고도 싶었지만
사춘기를 지나는 아들의 엄마로는
많은 인내와
공부가 필요했던 거 같습니다
많이 부족한 엄마지만
이제는 여유롭게 돌아보며
웃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엄마도 처음이고
아들도 처음이라서
서툼도 있었지만
그 서툼속에서 아들도 엄마도
함께 성장했습니다
<글/사진 최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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