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집 이야기

첫번째에게서 받는 선물

사행추 한옥 2015. 7. 23. 11:47

 첫번째의 의미...

우리네가 살아가면서 반복하는 무수한 만남 중에서도 첫번째에는

어디에서든 조금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귀촌 2년 차인 나는 요즘 우리집 마당을 돌아다니며 첫 인사를 나누기에 바쁩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있지만 요즘 딱 한 송이씩 피어있는 분꽃과 코스모스가

나의 시선을 끌곤 합니다...

호박이랑 오이를 몇 개씩 따서 먹은 후에 가지 꽃이 피더니 이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요즘 동그란 방울토마토와 길쭉한 대추토마토는 둘이 먹고도 남을 만큼 달렸는데

아기 주먹만한 토마토는 이제서야 빨갛게 변해갑니다...

세 개 달린 참외도 이제서야 노란 옷을 입으려나 봅니다...

 

귀촌 1년 차에는 집을 짓는 행복에 흠뻑 빠져서 지내기에 바빴습니다..

귀촌 2년 차에는 텃밭을 만들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텃밭을 처음 만들어서 시행착오도 많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 신기하고 재미난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엔 올해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텃밭을 가꾸겠지만...

올해처럼 신기한 재미는 좀 적지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아침 눈인사를 하며 내게 선물을 건네 준 녀석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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