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우리 사는 모습

[나무심기] 호두나무랑 밤나무

사행추 한옥 2022. 3. 28. 13:49

 

 

 

시어머님 모셨던 자리

그냥 두기 아까워 나무를 심었다

 

 

 

 

 

집이랑 가까우면 텃밭처럼

먹거리 심어도 좋겠지만

 

 

 

 

 

단양에서 양평까지

그러기엔 부담스런 거리인지라

 

 

 

 

 

호두나무 일곱 그루 밤나무 세 그루

고민 끝에 나무를 심었다

 

 

 

 

 

호두나무 다섯 그루 심어놓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조금 더 심을 걸 ~

 

 

 

 

 

아쉬운 마음에 일주일 지나

호두나무 두 그루랑 밤나무 세 그루 사가지고

또 한 번 다녀왔다

 

 

 

 

 

처음 심어본 나무

아니 태어나 처음 본 호두나무

 

 

 

 

 

호두나무는 안그랬는데

밤나무는 접붙인 흔적이 있다

 

 

 

 

 

비닐 벗기고 심으란 말은 얼핏 들었는데

흙은 어디까지 덮어주지?

 

 

 

 

 

모르는 걸 어째?

전화해 물으니

접붙인 아래까지 덮어주면 된단다

 

 

 

 

 

정성껏 잘 심고 왔으니

뿌리 내리고 잘 자라겠지!

튼실한 열매 머잖아 볼 수 있기를 *^^*

 

 

 

 

 

나무에 달린 호두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기대된다

 

 

 

 

 

 

산소 주변에 심은 해바라기 씨앗도

호두나무랑 밤나무도 잘 자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