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 모셨던 자리
그냥 두기 아까워 나무를 심었다
집이랑 가까우면 텃밭처럼
먹거리 심어도 좋겠지만
단양에서 양평까지
그러기엔 부담스런 거리인지라
호두나무 일곱 그루 밤나무 세 그루
고민 끝에 나무를 심었다
호두나무 다섯 그루 심어놓고
죽을지도 모르는데 조금 더 심을 걸 ~
아쉬운 마음에 일주일 지나
호두나무 두 그루랑 밤나무 세 그루 사가지고
또 한 번 다녀왔다
처음 심어본 나무
아니 태어나 처음 본 호두나무
호두나무는 안그랬는데
밤나무는 접붙인 흔적이 있다
비닐 벗기고 심으란 말은 얼핏 들었는데
흙은 어디까지 덮어주지?
모르는 걸 어째?
전화해 물으니
접붙인 아래까지 덮어주면 된단다
정성껏 잘 심고 왔으니
뿌리 내리고 잘 자라겠지!
튼실한 열매 머잖아 볼 수 있기를 *^^*
나무에 달린 호두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기대된다
산소 주변에 심은 해바라기 씨앗도
호두나무랑 밤나무도 잘 자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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